[태백]강원남부권 인명구조헬기 조기 배치 시급

(참고이미지 출처 : Wikimedia Commons)

【태백】태백산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에 119 인명구조헬기가 조기 배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.

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태백산에서 발목 골절과 탈진 등 사고로 구조된 산행객이 34명에 이른다.

특히 이달 들어선 심장 정지 증세를 보이던 산행객 2명이 응급 후송 중 숨지는 사고까지 이어졌다. 사무소 측은 공원 내 도처에 안전관리자 10명을 상시 근무시키고 심장제세동기 18대도 비치해 두고 있지만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엔 역부족이다.

이에 따라 응급 환자들을 대형 의료기관으로 단시간에 후송할 수 있는 119 인명구조헬기가 태백산국립공원에도 하루빨리 배치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. 도내에는 현재 횡성과 양양에 119 인명구조헬기가 배치돼 있지만 태백산국립공원까지는 운항 시간이 30분가량 걸리는데다 악천후 때는 아예 운항하지 못 하고 있다.

태백소방서 관계자는 “응급환자들의 효과적인 생명 구조를 위해선 119 인명구조헬기 배치 필요성이 있지만, 운영비가 너무 많이 들어 사업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”고 했다

[출처 : 강원일보 / 장성일기자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