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동강 황지연못

운영자 0 165 2017.12.28 15:00
- 주소 :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623
- 전화 :033-550-2081
   
이 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·함백산·백병산·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
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룬 것으로, 시내를 흘러 구문소를 지난 뒤
경상남도·경상북도를 거쳐 부산광역시의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.

장자못 전설의 근원지가 되는 연못으로, 예부터 황부자 전설이 전한다.
옛날 한 노승이 연못의 자리였던 이곳 황부자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오자,
황부자는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다. 이것을 본 며느리가 놀라서 노승에게
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자,
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오시오.
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되오라고 말했다.

며느리가 노승의 말을 듣고 뒤를 따라가게 되었는데,
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자 갑자기 자기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
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. 그때 며느리는 노승의 당부를 잊고
그만 뒤를 돌아보아 돌이 되었고, 황부잣집은 땅 속으로 꺼져
큰 연못이 되었는데, 상지가 집터, 중지가 방앗간터,
하지가 화장실터라고 한다. 그리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가 되어
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고 한다. 연못은 1년에 한두 번 흙탕물로 변하기도 하는데,
이는 이무기가 된 연못 속의 황부자가 심술을 부려서 그렇다고 한다. 

실제로 30여 년 전만 해도 연못에 큰 나무 기둥이 여러 개 잠겨 있었는데,
사람들은 그것이 황부잣집 대들보와 서까래라고 하였다.
그러나 연못 부근의 지반이 물러 오래된 나무가 연못에 쓰러져
썩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.

찾아가는길
버스 이용시에는 통리,장성,철암,소도행 -> 구종점(오전6시-밤11시30분, 하루 66회 10분소요)
자가용 이용시에는 황지교사거리 -> 시내방면 -> 농협앞 좌화전 -> 황지연못
 
운영자 0 165 2017.12.28 15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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